내신 5등급제 장단점
중위권에게 기회일까 위기일까?
2025년부터 고등학교 내신 평가가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었습니다.
이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이 바로 중위권 학생들입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기회가 될까요, 아니면 위기가 될까요? 내신 5등급제 비율 변화와 장단점, 내신전략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등급제, 무엇이 달라지나?
기존 9등급제에서는 상위 4%만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등급제에서는 상위 10%까지 1등급을 받을 수 있어, 1등급 비율이 2.5배 늘어났습니다.
기존 9등급제 vs 신설 5등급제
4% → 10%
7% → 20%
12% → 40%
17% → 25%
20% → 5%
이 변화는 특히 기존 2~4등급에 해당하던 중위권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 5등급제 장점 -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기회
1등급 진입 가능성 확대
기존에는 전교 1~2등만 받을 수 있었던 1등급을, 이제는 전교 10등 안에만 들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300명 규모의 학교라면 30명까지 1등급을 받을 수 있어, 중위권 상위 학생들에게는 분명한 기회입니다.

2등급 비율 대폭 확대
기존 2등급 비율이 7%에서 20%로 늘어나면서,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 등급에 진입할 확률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는 수시 전형에서 내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리적 부담감 완화
9등급제에서는 한 등급 차이의 의미가 컸지만, 5등급제에서는 등급 간 격차가 줄어들어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 5등급제 단점 - 위기 요소도 존재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이중 잣대
5등급제는 절대평가 성취도(A~E)와 상대평가 등급(1~5등급)을 동시에 표기합니다. 이로 인해 A등급을 받고도 1등급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A등급 학생 중 절반가량은 2등급에 머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위권 내 경쟁 심화
2등급 비율이 20%로 늘어나면서 기존 중위권 학생들 사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2등급과 3등급 사이의 경계선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학교 간 격차 확대 우려
일반고와 특목고, 자사고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목고에서는 대부분의 학생이 A등급을 받지만, 일반고에서는 상대적으로 A등급 비율이 낮을 수 있어 불리함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3. 중위권 학생들의 대응 전략
단기적 전략
- 내신 관리에 더욱 집중: 1~2등급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내신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 전 과목 균형잡힌 학습: 한 과목의 부진이 전체 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어 모든 과목의 균형잡힌 학습이 필요합니다.
장기적 전략
- 수시 전형 적극 활용: 내신 1~2등급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수시 전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정시 대비도 소홀히 하지 않기: 내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합니다.
4.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내신 5등급제

5등급제는 중위권 학생들에게 분명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1등급 비율 확대로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등급 간 격차 완화로 심리적 부담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이중 구조, 중위권 내 경쟁 심화 등의 위기 요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결국 5등급제가 중위권 학생들에게 기회가 될지 위기가 될지는 개별 학생의 노력과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된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