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바에듀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중학생 자녀의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론을 알았다면 이제 실제 생활에 적용해 봐야겠죠?
이 글에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담 없는
진로 탐색 질문법과 부모의 따뜻한 역할을 소개하겠습니다.
1. 진로는 정하는 것이 아닌 탐색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중학생 자녀를 두고 계시다면 “지금부터 진로를 생각해야 하나요?”라는 고민을 하셨을 겁니다.
아직 어린데 무언가를 결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혹시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시기도 하고요.
아이들 또한 진로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로 탐색은 진로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중학생 시기는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정해진 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흥미를 발견하고 탐색할 기회를 주는 것이
진로교육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2. 질문이 진로의 방향을 만듭니다
진로 탐색은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너 커서 뭐 되고 싶어?”라는 질문은 아이에게 스트레스와 부담만 줄 수 있습니다.
대신, 아래와 같은 구체적이고 열린 질문들을 통해 아이 스스로 ‘나’를 돌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생에게 해보면 좋은 진로 탐색 질문 5가지
- “가장 재미있게 했던 수업이나 활동은 뭐였어?”
아이의 흥미 분야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꼭 교과목이 아니더라도, 토론, 실험, 발표,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이 기준이 됩니다.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던 적이 있어?”
몰입 경험은 아이의 재능과 적성이 숨어 있는 힌트입니다.
게임, 만들기, 글쓰기, 그림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 “친구들이 너한테 잘한다고 말하는 건 뭐야?”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강점을 친구의 시선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회성, 발표력, 책임감 등 비인지적 역량도 중요한 진로 단서입니다.가족이 아닌 타인의 객관적인 의견도 귀기울여주세요. - “요즘 가장 관심 있는 주제나 사회 이슈가 있어?”
뉴스, 유튜브, 책 등에서 자주 접하는 관심 분야는 아이의 ‘가치관’과 연결된 진로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은 뭐야?”
체험하고 싶은 것, 도전하고 싶은 것 속에 아이의 진짜 욕구가 숨어 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라도 그 속에서 가능성이 시작됩니다.
3. 진로 탐색을 위한 가정에서의 태도
진로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듣고 반응하느냐입니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탐색하는 과정이야말로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진로 교육이 됩니다.
- 정답을 강요하지 않기
아이는 지금도 다양한 영향을 받으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탐색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 - 경청과 공감으로 대화하기
아이가 말하는 생각이 현실적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공감과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주세요. - 직업보다는 경험 중심으로 생각 넓히기
“의사 되고 싶어?”, “변호사 어때?”보다는
“생명을 돌보는 일이 멋지지?”, “사람들 이야기 듣고 돕는 게 어울리는 것 같아”처럼
역할과 가치 중심의 접근이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줍니다. 명사보다는 동사로 꿈을 말할 수 있게 해주세요.
진로 탐색, 이렇게 도와주세요
중학교 시기는 아직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에 대해 알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시기이자,
‘꿈꿀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아이에게 질문해 주세요.
“너는 어떤 순간에 즐거웠어?”
“무엇을 할 때 네가 멋있다고 느껴졌어?”
사소한 질문 하나가 아이의 방향을 찾는 따뜻한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길을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아이 곁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응원 아닐까요?